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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30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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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용주)이 국립중앙의료원 등 9개 병원과 함께 의료계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제3차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확산 협약식’을 3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국립중앙의료원, 보바스기념, 순천향대(천안), 인하대 등 4개 대형 병원과 명지성모, 성지, 순천향대(구미), 에이치플러스 양지, 하나 등 5개 중소형 병원이 참여하여 환경경영 실천의지를 대외적으로 표명할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하는 9개 병원들은 환경경영 체계 구축, 친환경제품 구매, 환경복지를 체감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 발굴, 친환경 의료공간 조성, 에너지와 용수의 효율적 관리, 폐기물과 유해물질 등 환경오염물질의 발생을 낮추는 환경경영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들 병원에 대한 환경경영 상담을 통해 환경경영 현황을 진단하고 체계적인 환경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병원 당 1,000만 원의 환경경영 컨설팅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2013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리는 보건의료분야 친환경경영 확산 협약에는 이번에 9개 병원이 참여함으로써 총 30개 병원이 환경경영에 동참하게 됐다. 

그간 협약에 참여한 병원들은 환경설비 교체, 온실가스·폐기물 감축, 에너지 절약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2년간 총 18억 원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및 절수기기 교체, 친환경제품 구매 등을 통해 약 2억 1,000만원 절약 

*(울산대학교병원) 흡수식 냉동기 냉방전용 증기관 헤더(steam header) 설치, 수랭식 멸균소독기 냉각수 재활용 등을 통해 약 2억 2,000만 원 절감 

*(IS한림병원) 친환경병원 선포 및 환경지킴이 발대식 개최, 에너지 절약 캠페인, 환경교육 등을 통해 전 직원에 대한 환경경영 실천의지 고취 등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친환경병원 만들기’ 캠페인을 통해 의료계 환경경영 활성화를 위한 병원과 국민의 관심 모으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참여병원 공동으로 환경주간을 정하여 병원 임직원과 이용객이 함께 실천하는 잔반 줄이기 및 에너지 절약 활동, 환경교육을 실시하는 등 ‘친환경병원 만들기’ 홍보를 추진한다. 

또한, 병원장이 참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하여 병원의 환경경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환경경영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협약 참여병원 중심으로 운영되어온 환경경영 협의체를 환경경영에 관심이 있는 일반 병원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올해 말까지 친환경병원 정보시스템을 구축하여 국내외 병원 환경경영 동향과 환경정책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홍동곤 환경부 환경기술경제과 과장은 “국민 생활과 밀접하게 관계된 병원에서의 환경경영으로 운영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환경을 배려한 의료서비스를 통해 병원이 환경보전과 함께하는 치료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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