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가 탄소 중립 공식 인증을 획득해 세계 최대 탄소중립 컨퍼런스/전시회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고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오늘 발표했다. 영국표준협회(BSI)는 GSMA가 PAS 2060 국제 표준에 따라 인증 절차를 성공적으로 종료했으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고 확인했다. 또한 GSMA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대한 광범위환 환경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에릭슨(Ericsson), 모바일 월드 캐피털 바르셀로나(Mobile World Capital Barcelona), 업스트림(Upstream)을 제1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그린 스탠드 어워즈’(Mobile World Congress Green Stand Awards) 수상자로 오늘 선정했다. 

존 호프만(John Hoffman) GSMA Ltd. 최고경영자(CEO)는 “2014년 처음으로 탄소 중립 인증을 받은 이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더 줄이기 위해 고안된 포괄적 프로그램을 구축했다”며 “이와 관련해 전기 소비와 인쇄자료 폐기물을 줄이고 전시장의 자원 재사용과 재활용을 장려하며 디지털 사이니지와 전자 툴을 사용하는 한편 피라 바르셀로나(Fira Barcelona), 전시업체, 현지 파트너와 함께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려는 이니셔티브를 실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탄소 중립이라는 중요한 인증을 받음으로써 세계 최대 컨퍼런스 전시로 다시금 인정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5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는 약 15만9695 미터 톤의 이산화탄소 환산량(tCO2e)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89%는 행사 참가자들이 행사장을 오가거나 머무르는 동안 배출된 것이며 나머지 11%가 행사장과 행사 운영 과정에서 배출된 것으로 추산됐다. 

GSMA는 재인증을 획득하기 위해 컨설팅 회사 ‘팩터CO2’‘(Factor CO2 )와 협력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전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관리 계획을 수립했으며 남은 배출량을 상쇄했다. 독립적인 제3자 기관인 BSI는 국제 표준인 PAS 2050:2011에 의거해 식별된 이산화탄소 배출원과 온실가스 배출이 정확하다고 판정했다. 또한 BSI는 GSMA의 저감 조치와 행사 기간 중 발생한 나머지 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탄소배출권 구입 이후 국제 표준인 PAS2060에 따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의 탄소 중립을 인증했다. 

GSMA의 탄소배출권 구입은 UN기후협약(UNFCCC )의 청정 개발 체제(Clean Development Mechanism, CDM)에 등록된 다수 탄소배출 저감 프로젝트의 자금 조달에 기여하게 된다. 이들 프로젝트에는 중국 허베이성과 윈난성에 위치한 2건의 수로식 수력발전 프로젝트와 베트남 꼰뚬성 닥사이강(Dak Psi River)에 위치한 수력발전 프로젝트가 포함돼 있다. 

GSMA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를 위해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개시했다. 전시업체의 탄소배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기업들이 전시에서 우수 환경 관행을 적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GSMA는 ‘그린 스탠드 어워즈’를 제정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 참가한 모든 규모의 전시업체 가운데 환경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낸 곳을 선정, 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2015 그린 스탠드 어워즈’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호프만 CEO는 “첫 회 그린 스탠드 어워즈 수상자에 축하를 전한다”며 “이들은 환경에 기여했으며 이들의 노력에 힘입어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탄소중립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우리 혼자 해낼 수 있는 성과가 아니다”라며 “개별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정보와 도구를 제공함으로써 전시업체, 관람객, 파트너 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그린 스탠드 어워즈와 같은 프로그램은 이처럼 광범위한 환경 이니셔티브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