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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어 북스, ‘판타지에 빠진 전자책, 인기 급상승’ - 전자책 시장, 불안한 경제 구조로 판타지 도서 열풍
  • 기사등록 2015-08-04 09:2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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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영화 <인사이드 아웃>,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밤을 걷는 선비> 등 판타지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경제 불황과 불안한 고용 구조로 좌절과 절망을 느끼는 현대인들이 현실을 벗어난 판타지물을 통해 이상과 동경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픈 욕망을 엿볼 수 있다. 

국내 전자책 1위 서비스 T스토어 북스는 전자책도 판타지 열풍이 불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메르스로 인해 경제 침체기를 겪었던 지난 5월에 비해 16%이상 증가했다고 있다. 7월 기준, 판타지/무협 도서는 전제 매출의 40% 해당되는 비율로 상반기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인문학 및 자기계발서와 비교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T스토어 북스 측은 판타지 도서 매출 상위권을 차지한 도서를 분석한 결과, 무능력한 만년 대리의 마스터 입성기를 다룬 <최강 강 대리>, 전 재산을 탕진한 주인공이 과거로 회귀해 인생 역전을 그린 <성공시대> 등 ‘현대판타지’ 소설이 신규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만화 부문에서도 30대의 평범한 회사원이 우연히 들어간 인터넷 카페에서 중학교시절 첫사랑을 만나 시공을 표류하게 되는 <표류 인터넷 카페>와 같은 판타지 작품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T스토어 북스 관계자는 “대중 미디어에서 어른들의 감성을 건드리는 판타지물이 반향을 일으켰다면, 전자책의 경우 지루한 일상 혹은 직장에서 벗어나 성공을 쟁취하는 현실도피성 판타지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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