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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8-25 10: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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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는 외떡잎식물 중 벼과에 속하는 목본식물로 원산지는 아시아지역으로 아열대성 기후에서 자라는 강인한 식물이다.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생육되는 대나무는 평균기온 18도 이상에서 잘 자라며, 중국에 약 500만 헥타르, 미얀마가 400만 헥타르, 인도 300만 헥타르가 서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방글라데시와 중남미, 브라질 등지에도 분포되어 있다. 

대나무는 종류도 수백 가지여서 지역별, 기온별로 다르며 크게는 온대성과 열대성, 중간성 대나무로 분류되는 다품종 식물 중 하나다. 

우리나라는 왕대와 솜대, 식용으로 사용하는 죽순대, 이대, 조릿대 등 약 11종류가 자생하고 있다. 특히 대나무는 생명력이 강해 주변에 다른 식물이 자랄 수 없을 정도다. 또 수십 년 동안 대나무 꽃이 피지 않지만, 일단 꽃이 피면 그 일대의 대나무가 한꺼번에 모두 죽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대나무는 죽순이 올라오는 시기에 에너지를 축적했다가 하루에 1m 이상 자라고 4주가 지나면 지름 성장이 끝나며 이후 3~5년간 대가 굳어지기 때문에 수확이 가능하다. 

또한 대나무의 생명력은 제2차 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 원폭투하에서도 살아남았고, 베트남 전쟁 당시 무차별적으로 살포한 고엽제에도 죽지 않은 지구상 가장 지독한 식물로도 유명하다. 

이런 대나무를 탄화시켜 만든 대나무 숯은 기본적으로 생대나무와 같은 구조를 갖고 있지만, 숯이 될 경우 체적은 1/3로 수축되어 미세한 파이프를 다발로 묶은 것과 같은 구조를 나타낸다. 

이는 졸가시나무를 탄화시켜 만든 라오스 ‘비장탄’의 흡착력이 2~5㎡/g 인데 반해 약 1,000°C에서 구워낸 대나무 숯은 400~600㎡/g로 수백 배에 달하는 흡착력을 보이고 있다. 또 대나무는 원목상태에서 탄소 함유량이 50%지만, 탄화온도가 400°C가 되면 72%로 높아지고, 600°C에서는 89%까지 치솟는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숯으로 장을 담그거나 우물물을 맑게 정화시키는 등 과학적으로 정확한 효능이나 특성은 몰랐지만 건강과 관련해 다양한 용도로 사용해왔다. 

대나무는 연료 이외에 오수정화와 전자파 차단, 침구류 재료, 탈취제와 방습제, 된장이나 각종 음식물에 첨가하는 등 새로운 용도의 제품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특히 원적외선방사로 최근에는 의류와 신발 등 탄소재로서의 첨단제품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탄화시 배출되는 죽초액은 농업자재와 훈재, 건강산업 등에 이용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미얀마와 베트남, 중국 등지에서 한국인들이 직접 생산한 대나무 숯이 소량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다. 그러나 비싼 가격 탓에 일반인들은 구입해 사용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었다.

한국인들이 가장 즐겨 먹는 삼겹살이나 쇠고기, 장어, 특히 양념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대나무 숯으로 구우면 겉과 속이 함께 익으면서 검게 타지 않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이유는 육류를 화력만으로 굽는 게 아니라 대나무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이 침투해 골고루 익혀주기 때문이다. 

대나무로 숯불구이를 하면 겉이 시커멓게 타지 않았으면서도 속까지 익는다. 따라서 고기 고유의 육즙이 그대로 살아 있어 식감이 좋을 뿐 아니라 차갑게 식어도 육즙이 배어 또 다른 맛을 느낄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라오스 대나무는 살이 많고 나무 자체가 굵어 숯으로 만들기에 좋은 재료들이 풍부하다. 하지만 대량 생산 시설이 없어 대중화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품질이 좋다는 라오스산 대나무 숯이 대량 생산설비를 갖추면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해졌다. 

라오스산 숯을 판매하는 아세안비즈 유현길 본부장은 “대나무 숯은 삼겹살이나 갈비, 스테이크, 장어 등 육류를 구우면 겉이 타지 않으면서도 속까지 다 익는 특징을 보인다”며 “이는 단순히 불꽃으로 굽는 것이 아니라 세라믹화 된 단단한 숯에서 발생하는 원적외선으로 고기를 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번 먹어본 사람이 아니면 왜 이 숯이 좋은지 알 수 없을 것”이라면서 “아세안비즈에서는 이런 분들을 위해 각 지역별로 순회하며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경기가 침체되면서 적은 자본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한정된 것이 사실”이라며 “당사는 중간 판매점인 총판제도를 없애고 저렴한 가격에 대리점에 직접 공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본부장은 “아세안비즈는 각 시·군·구·별 대리점 설치에 들어가는 비용은 보증금 960만원(300박스 분량/150박스 출하)과 판촉활동용 브로셔 제작비와 명함 등 80만원이 전부”라며 “국내 숯 시장이 크기 때문에 운송비를 제외하고 대리점당 월 300만 원 이상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라오스 대나무 숯은 오는 9월 말부터 본격 공급하며, 판매에 앞서 현재 대리점을 모집하고 있다. 

한편, 아세안비즈는 라오스 대나무 숯 대리점모집으로 전국에 약 400개 내외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라오스 대나무 숯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상담은 아세안비즈 유현길 본부장이나 사무실(031-246-22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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