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경영 기업 바카디(Bacardi)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손세정제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함에 따라 전 세계 브랜드들의 생산시설을 변경해 총생산량을 26만7000갤런(110만리터) 이상으로 확대했다.

지난주 푸에르토리코의 바카디가 손세정제용 알코올 공급을 발표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미국, 멕시코, 프랑스, 잉글랜드, 이탈리아, 스코틀랜드 등 바카디 소유의 제조시설 8곳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했다. 전 시설에 걸쳐 바카디는 자사의 생산시설, 자원 및 공정을 변경해 손세정제 생산에 필수적인 알코올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바카디는 이 제품들을 직원 및 하청업체는 물론 현지 기관 및 응급의료진에게 기부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또한 판매용 손세정제 생산량 확대를 원하는 일부 제휴업체에도 알코올을 원가에 공급한다. 일시적이고 긴급한 조치들은 모든 시설에서 기존의 바카디 포트폴리오 브랜드 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장 마크 램버트(Jean-Marc Lambert) 바카디 글로벌 사업 수석부사장은 “158년 역사 동안 우리는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왔고 이번 코로나19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라며 “이 이니셔티브에 관련된 바카디의 모든 브랜드와 파트너들은 곤경에 처한 사람들에게 손세정제를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진정한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즉시 또는 다음 주 내로 공급이 시작되는 생산시설은 다음과 같다.

· 바카디 럼, 푸에르토리코 - 푸에르토리코 소재 제조업체인 올레인 리파이너리(Olein Refinery)와 제휴해 10온스(300밀리리터) 용량의 손세정제 170만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는 원료를 제공한다. 현지 USPS, 소방대원, 경찰 및 비영리 유나이티드 웨이(Somos Unidos, United Way)에도 제품을 기증했다.
· 바카디 보틀링 코퍼레이션(Bacardi Bottling Corporation),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 약 2만3000갤런(8만7000리터) 생산을 지원해 25온스(750밀리리터) 용량의 손세정제 12만개를 현지 병원과 소방대원 및 경찰에 기부할 예정이다. 또한 인근 제조업체에도 7600갤런(2만9000리터)를 제공한다.
· 바카디 럼, 멕시코 툴티트란 - 인근의 제조업체 그룹 스터크(Grupo Sterk)에 5200갤런(2만리터) 이상의 알코올을 공급해 손세정제 생산량을 6300갤런(2만4000리터)까지 늘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바카디는 이 중 2100갤런(8000리터)을 툴티트란, 아란다스, 아토토닐코 지역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 그레이 구스(GREY GOOSE®) 보드카, 프랑스 코냐크 - 하루당 7600갤런(2만9000리터) 알코올을 공급해 프랑스 업체들이 손세정제 생산을 9500갤런(3만6000리터)로 늘려 현지 약국, 병원, 응급의료시설에 공급할 수 있게 한다.
· 봄베이 사파이어(BOMBAY SAPPHIRE®) 진, 잉글랜드 햄프셔- 작은 용량의 손세정제 생산을 지원해 현지 의사, 약사, 요양원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 마티니(MARTINI), 이탈리아 페시오네- 7온스(200밀리리터) 손세정제 1000개 분량의 알코올을 공급해 지역사회, 적십자, 현지 응급의료 시설에 제공한다.
· 듀어스 블렌디드 스카치위스키(DEWAR’S® Blended Scotch Whisky), 스코틀랜드 에버펠디-스코틀랜드 응급 구조대(Scottish Ambulance Association) 등 현지 지역사회 조직에 제공할 소용량 손세정제 생산을 지원한다.
· 엔젤스 엔비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ANGEL’S ENVY® Kentucky Straight Bourbon),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 - 약 1000갤런(3800리터)의 알코올을 공급해 8온스(250밀리리터) 용량 손세정제 1만6000개를 만들어 응급구조대 및 의료 전문가들에게 무료 제공한다.

바카디와 협업으로 생산되는 모든 손세정제는 WHO가 바이러스 확산 방지용으로 권고하는 알코올의 최소함량보다 더 많은 알코올을 함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