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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20 10:2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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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은 18일 성균관대학교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가 포춘 500 소속 기업·연구소·교육 기관·스타트업 등이 속한 글로벌 양자 컴퓨팅 커뮤니티 IBM 퀀텀 네트워크에 가입했으며, 국내 최초로 IBM 퀀텀 네트워크 허브(IBM Quantum Network Hub)가 돼 국내 양자정보과학 생태계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IBM 퀀텀 네트워크 허브에는 일본, 영국, 미국, 캐나다, 독일, 스페인, 포르투갈, 호주 등 전 세계 유수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IBM 퀀텀 네트워크 허브가 된 성균관대를 포함해 네트워크 참여 기관은 국내를 비롯해 전 세계 140개 이상 IBM 퀀텀 네트워크 회원과 함께 IBM 양자 컴퓨팅을 활용해 여러 부문에서 협업 및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

양자 컴퓨팅 연구 및 상용화에 관심이 있는 국내 대학·연구소·기업은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허브에 가입해 IBM 퀀텀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것을 정부에서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IBM 퀀텀 네트워크 기존 회원들의 풍부한 경험 및 앞선 양자 기술을 한국에서도 더 쉽게 체험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참여 기관 모집은 한국연구재단을 통해 4월 말까지 공고되며, 센터의 선정 평가를 거쳐 최대 6개 기관이 5월부터 기관 단위로 IBM 양자 컴퓨터 접속과 활용에 대해 지원받는다.

IBM 퀀텀 네트워크 허브가 된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는 전 세계 선도적 기술 수준의 양자 컴퓨터를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IBM의 양자 컴퓨팅 전문 지식과 소프트웨어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현재 업계에서 가용 가능한 가장 큰 범용 양자 시스템 가운데 하나인 IBM 프리미엄 65큐비트 양자 컴퓨터도 사용할 수 있다. 해당 컴퓨터는 IBM이 2023년까지 목표로 하는 1000큐비트 이상의 양자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여정의 주요 이정표로 평가된다.

IBM 퀀텀 네트워크 참여 회원은 양자 컴퓨팅 관련 여러 프로젝트를 지연 없이 수행할 수 있으며, 양자 컴퓨팅 관련 교육 부문에서도 미국 뉴욕의 IBM 퀀텀 연구소와 협업할 수 있게 되었다. 이 밖에도 IBM은 양자 컴퓨팅 관련 다양한 교육 제공 및 성균관대와의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양자 컴퓨팅 분야 인력 양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양자정보과학 연구 생태계 조성 사업에 따라 2020년 8월에 설립된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는 신진 인력 양성, 양자 팹을 통한 양자 소자, 양자 클라우드 활용 및 관련 정책 수립 지원 등을 포함해 국내 양자정보과학 분야를 폭넓게 지원하고 국내 연구 역량을 이른 시일 안에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 센터장 정연욱 교수는 “센터의 임무는 국내 양자정보 분야 연구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인 만큼 이번 IBM과 글로벌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연구 역량을 키우고 미래 인재를 유입하는 등 연구 및 교육에서 많은 시너지 효과를 얻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IBM 송기홍 사장은 “실용적인 양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비즈니스 및 과학에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양자 컴퓨팅 커뮤니티를 발전시키는 학문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력은 양자 컴퓨팅 생태계를 지속해서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IBM은 양자 컴퓨팅 분야의 실제적인 응용 사례 모색을 위해 2017년 IBM 퀀텀 네트워크를 출범했다. 현재 포춘 500대 기업·연구소·교육 기관·스타트업을 포함한 전 세계 140개 이상 조직이 IBM 퀀텀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델타항공, JP 모건 체이스, 골드만삭스, 스탠퍼 드대학교 등 글로벌 선두 기업과 유수의 연구 기관이 양자 컴퓨팅 기술의 실제 응용 분야를 탐구하고, 기술 상용화를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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