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1-08-09 09:45:11
기사수정


앱클론(대표이사 이종서)이 앱티스(대표이사 정상전)와 ‘ADC(Antibody-Drug Conjugate, 항체-약물 결합체)’ 신약의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 협약은 앱클론의 항체 발굴 기술과 앱티스의 ADC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기존 항체 치료제 대비 효능과 안정성이 개선된 ADC 개발을 목표로 한다.

ADC는 항체, 약물, 링커(Linker)로 구성되며 항체 의약품과 세포독성 약물을 링커로 연결, 타깃 암세포만을 특이적으로 공격하는 표적 항암제의 한 종류다.

정상 조직에는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고, 타깃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하는 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ADC 연구의 주요 목표다.

따라서 우수한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과 혈액 속에서 약물을 안정적으로 연결하는 링커 기술이 ADC 개발의 핵심 요소다.

앱클론은 항체 및 에피토프(결합 부위) 발굴 기술인 NEST(Novel Epitope Screening Technology) 플랫폼을 보유해 항원의 특정 에피토프에 결합하는 항체를 발굴하는 기술력과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상하이 헨리우스 바이오텍에 기술 이전(L-O)한 ‘AC101(위암·유방암 항체 치료제)’와 최근 IND 신청을 완료한 ‘AT101(CAR-T 세포치료제)’ 등이 앱클론의 NEST 플랫폼 기술로 발굴된 파이프라인이다.

앱클론은 이번 앱티스와의 ADC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NEST 플랫폼을 통해 발굴된 항체를 목적에 맞게 선별 적용할 계획이다.

앱티스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자체 개발 ADC 링커 플랫폼 기술 AbClick®(앱클릭)을 보유하고 있다.

AbClick® 기술은 기존 위치 선택적 ADC 링커 기술과 달리, 자연 항체에 돌연변이 없이 두 개의 특정 아미노산에 약물을 결합하는 기술이다. 항체-약물 비율(DAR) 조절이 용이해 ‘CMC(Chemistry, Manufacturing, and Control, 화학·제조·제어)’ 정립이 유리하고 경제성이 뛰어나,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진 ADC 플랫폼 기술이다.

정상전 앱티스 대표이사는 “앱티스의 앱클릭 ADC 플랫폼 기술과 앱클론의 NEST 항체 플랫폼 기술 융합으로 세계적인 ADC 신약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종서 앱클론 대표이사는 “각 분야에 특화한 전문성을 보유한 양 사의 기술을 효과적으로 융합하는 기술적·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앞으로 국내외 ADC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eabiz.org/news/view.php?idx=28329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중소기업보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