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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12-27 10: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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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협력사의 납품 대금 3531억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올해 중 지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고금리·고물가·고환율 ‘3고(高) 충격’으로 인한 자금시장 경색 상황 속에서 협력사 자금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목적으로, 대기업보단 중소기업이 현재의 3고(高) 복합위기로 인한 충격에 더 취약하다는 점도 고려해 지급이 결정됐다.

현대차그룹은 해마다 설과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왔다. 이번 현대차의 협력사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은, 우리나라 기준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여섯 차례 연속 인상되는 상황 등을 고려해 추가로 납품 대금을 조기 집행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

이번 납품 대금 조기 지급으로, 부품 협력사들은 현대차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4일 일찍 대금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3차 협력사들도 연내 납품 대금을 앞당겨 받을 수 있도록 유도해 수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대금 조기 지급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연말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 데 납품 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조기 지급 대금이 2·3차 협력사에도 골고루 돌아가 3고(高)로 힘든 상황 속에 협력사의 자금 조달 여건 개선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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