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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9-17 10: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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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나눔재단이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 프로그램 ‘메리맘(Merrymom)’ 2기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혼 후 세 아이를 힘들게 키우던 여성가장 김모 씨, 20년간 전업주부로만 살아온 김씨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았다. 평소 음식 솜씨가 좋아 지인들 모임에 필요한 도시락 제작을 소일거리로 하던 중 아이들을 돌보며 일을 하고 싶어 본격적으로 소자본 창업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도권 금융대출의 벽은 높았고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 것투성이였던 김씨에게 창업은 멀게만 느껴졌다. 

그런 김씨가 이달 말 분식집 개업을 앞두고 있다. 김씨의 곁에는 열매나눔재단(대표이사 이장호)의 한부모 여성가장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메리맘(Merrymom)’이 있었다. 

김씨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메리맘(Merrymom)’은 제한된 일자리와 취업 기회로 인해 경제적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고, 생계와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 또한 홀로 부담해야 하는 한부모 여성가장에 적합한 실질적인 자립 지원 프로그램이다. 

만 20세 미만의 자녀를 부양하고 있는 저소득층 한부모 여성가장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단, 사업장 또는 창업희망지가 서울시 소재이며 3개월 이내 창업이 가능한 창업 예정자로 소득과 재산 등 상세 기준에 부합해야 한다. 

최대 2,000만 원까지 무담보, 무보증, 무이자로 창업자금을 지원하며, 3개월 거치 45개월 균등 상환조건이다. 상환금은 또 다른 여성가장을 위한 창업 자금으로 지원되어 한 여성가장이 자립하여 다른 여성가장을 돕는 나눔의 선순환으로 이어진다. 

창업 자금 지원과 더불어 한부모 여성가장의 실질적인 자립을 위해 20시간의 창업교육, 홍보·마케팅 지원 및 전문가 현장 컨설팅, 사업 코칭 뿐만 아니라 자녀 멘토링 등 사업 연차 별 사후관리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열매나눔재단 김성근 사업총괄팀장은 “창업 3년 내 폐업비율이 50%에 달하는 국내 자영업 현실에서 창업준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사후관리이다. 어머니와 자녀들이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메리맘(Merrymom)’은 연간 수시 모집이며, 2015년도 2기 사업지원서 접수는 9월 30일(수)부터 10월 30일(금)까지 실시한다. 열매나눔재단 홈페이지(www.merryyear.org)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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