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가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의 30주년을 기념해 중국 베이징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PVH코프(PVH Corp.)(뉴욕증권거래소: PVH) 산하 기업인 타미 힐피거(Tommy Hilfiger)가 발표했다. 힐피거는 5월 24~26일 베이징에서 ‘2015 가을 컬렉션’을 특별히 재현한 패션쇼를 여는 것을 비롯해 다수 행사에 나선다. 해외 무대에서 타미 힐피거 브랜드 컬렉션 쇼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월 개최된 뉴욕패션위크(New York Fashion Week)에서 선보인 타미 힐피거의 ‘2015 가을 컬렉션’은 힐피거의 정통 미국 스포츠웨어 디자인과 더불어 미식 축구, 불꽃 튀는 경기장의 열기, 대학 팀 모티프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무대는 베이징 런웨이 쇼로 그대로 옮겨져 당시 화제를 모았던 힐피거의 미식축구 경기장 세트를 무대로 남녀 컬렉션 룩을 선보이게 된다. 

힐피거의 베이징 방문은 베이징 유명 쇼핑센터 In88에 자리잡은 중국 최대의 ‘타미 힐피거’ 매장 오픈을 기념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두 개 층을 사용하는 신규 매장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타미 힐피거 브랜드의 최고급 라인인 ‘힐피거 컬렉션’을 소개한다. 이 프리미엄 여성 컬렉션은 브랜드가 간직한 미국의 전통을 현대적 감성과 최고급 원단에 녹여내고 있으며 뉴욕패션위크 런웨이에서 처음 선보인 디자인을 판매한다. 

타미 힐피거는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뉴욕 런웨이 쇼를 고스란히 해외 무대로 옮기게 된다”며 “브랜드 3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중국에서 정통 미식축구 경기의 정신을 선보이는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게 돼 설렌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무대는 중국의 새로운 관객과 더불어 우리의 상징적인 스타일과 남녀 패션을 아우르는 브랜드 가치를 공유할 완벽한 장이자 중국 최대 매장 오픈을 축하할 멋진 행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니엘 그라이더(Daniel Grieder) 타미 힐피거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중국은 우리 브랜드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시장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중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100여 개 매장을 발판 삼아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고 미국적인 전통을 공유하며 브랜드 위상과 사업을 확대하는 데 초점을 맞춘 다양한 흥미로운 전략을 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In88 쇼핑 센터의 2개 층에 걸친 타미 힐피거 매장은 500제곱미터(5400 제곱피트)를 웃도는 규모에 브랜드가 간직한 ‘클래식 아메리칸 쿨’(classic American cool) DNA가 반영돼 있다. 1층에는 여성 스포츠웨어, 힐피거 컬렉션과 이탈리아에서 제조된 신발과 가방 등 액세서리가 전시되며 2층에는 타미 힐피거 맞춤 정장과 남성 스포츠웨어 컬렉션이 자리한다. 

맞춤형 실내장식은 브랜드의 미국적 전통을 반영하고 있으며 오버다이드 패치워크 러그, 빈티지 가구 및 앤티크부터 디지털 스크린과 고객이 맞춤 디자인된 조명기구에 이르기까지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쇼핑몰의 두 벽면에 걸쳐 30m 이상 이어진 매장 전면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대형 창문에는 고해상 디지털 스크린이 부착돼 타미 힐피거의 최신 광고 캠페인 동영상과 이미지를 상영하며 매력적이고 몰입감이 탁월한 브랜드 경험을 구현한다. 

힐피거의 30주년 기념 중국 방문은 중국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고안된 광범위한 디지털 프로그램으로 방점을 찍게 되며 웨이보(Weibo)와 위챗(Wechat) 등 타미 힐피거의 소셜 미디어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타미 힐피거 브랜드의 SNS 친구와 팔로워들은 해시태그 ‘#TommyChina’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