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여성들의 신발 문화가 변화하고 있다. 킬힐보다는 안정적이고 플랫 슈즈보다는 세련된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플랫폼 슈즈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대표 김기호)에 따르면 최근 한 달(10월 1일~10월 26일) 간 신발 판매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신발 밑창 전체를 높게 한 플랫폼 슈즈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플랫폼 슈즈 판매량의 70% 이상이 2030세대 사이에서 판매되어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킬힐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해 낮은 굽 열풍의 트렌드를 반증했다. 

플랫폼 슈즈 중에 가장 많이 판매량이 늘어난 부문은 스니커즈다. 플랫폼 스니커즈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6% 이상 늘어나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플랫폼 스니커즈는 낮은 운동화 밑창을 전체적 높인 아이템으로 운동화의 편안함과 함께 키높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플랫 슈즈와 하이힐의 중간 굽 높이에 해당하는 플랫폼 슈즈는 지면에 닿는 면적이 넓어 전반적으로 안정감과 착화감이 높은 제품이 많다. 이와 동시에 기존 신발과는 다른 디자인적인 요소를 통해 맵시 있는 연출을 돕는다. 

최근 평범한 듯하면서도 포인트를 주어 세련미를 돋보이게 하는 트렌드가 번지면서 활동성과 패션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플랫폼 슈즈의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슬립온 등의 낮은 신발에 착용할 수 있는 쿠션 깔창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하면서 편안한 굽 열풍에 동참했다 

아이스타일24 엄지성 스포츠 MD는 “올해 들어 오랜 시간 착용하기 어려운 킬힐 제품보다 편안하게 신으면서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플랫폼 슈즈가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관절에 부담이 덜 가는 기능성 신발이나 워킹화 등도 계속해서 인기가 많은 편이기 때문에 플랫폼 슈즈는 하나의 트렌드로 지속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에서는 ‘스포츠 베스트 100’ 기획전을 10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플랫폼 슈즈 및 관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신발을 최대 81%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