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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09 11:3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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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 총장 김기영) 산학협력단이 개발도상국 직업훈련교사 및 관자들에게 두 달 여에 걸쳐 자동차 기술 역량을 전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코리아텍은 모로코, 이집트, 이란 등 세 국가에서 총 15명의 직업훈련교사 및 관리자를 KOICA(한국국제협력단)를 통해 초청받아 지난 10월 4일부터 오는 11월 28일까지‘자동차 직업훈련교사 역량강화’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3개국의 자동차 산업 및 기술현황 

이란은 국산 자동차의 시장 점유율이 30%를 상회하고 있어 우리나라 자동차 정비 기술의 이전 수요가 큰 국가이며, 모로코의 경우 2009년 연간 4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자동차산업단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자동차분야 기술인력 7만 명을 양성하고 있다. 이집트는 자동차 시장이 연간 5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고, 한국산 자동차 수입 증가에 따라 부품 수요 및 장비 제조인력 양성이 필요한 상황이다. 

코리아텍은 2005년부터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개발도상국에 대한 선진국의 정부개발 원조) 국가를 대상으로 직업훈련 정책 및 제도 개선, 직업훈련원 운영 커리큘럼 및 교재개발, 자동차 기술 전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바 있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도 한국의 직업훈련 정책 이해, 최신 자동차 정비 기술 습득, 교과과정 및 교안 개발방법 습득 등을 목표로 실시하고 있다. 코리아텍 최성주 기계공학부 교수 등 15명의 공학계열 및 인력개발 분야 교수진이 직접 강의한다. 

연수생들은 교안개발, 엔진 정비, 자동차 전기, 새시정비, 자작전기자동차 제작 등의 실습에도 참여한다. 실제 이달 중순에는 1주일간 연수생들이 팀을 이뤄 3대의 자작자동차를 제작, 시험 주행을 할 예정이다. 

연수생들은 실습의 일환으로는 현대기아자동차 연수원에서 5일간(11.2~6) 자동차 전기, 가솔린, 안전장치 등에 대한 정비 실습을 진행한 것을 비롯, 현대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제조전문 기업 등을 방문해 한국의 경제성장과 자동차 기술 현황을 견학하기도 한다. 

이란에서 온 유세프 쉐벡루(Yusef Sheikhbagloo)씨는 “코리아텍 교수님들이 연수생들의 질문에 매우 친절하게 답변해 주는 점이 고마웠다”면서 “개인적으로 친환경 하이브리드 자동차 강의가 매우 인상 깊었는데, 추후 본국으로 돌아가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미래 에너지 기관 지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병욱 코리아텍 산학협력단장은 “코리아텍의 공학기술모델과 직업훈련분야 역량을 토대로 진행되는 이번 연수를 통해 개도국 직업훈련교사들은 자동차 관련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체계적인 직업훈련 역량을 강화해 자국으로 돌아가, 각국의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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