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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11 11: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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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계 특수화학기업 랑세스(LANXESS)는 3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전년 동기 대비 11.9% 늘어난 2억 3,500만 유로를 기록하면서 2015년 예상 특별항목 제외 EBIDTA를 8억 6천만에서 9억 유로 사이로 추가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랑세스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때, 2015년 예상 특별항목 제외 EBIDTA를 8억 4천만 유로에서 8억 8천만 유로 사이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랑세스의 3분기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 마진도 10.3%에서 12%로 향상되었으며 순이익은 전년 동기 3,500만 유로에서 17.1% 증가한 4,1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실적 호조는 미국 달러 강세 및 랑세스 조직 재편 프로그램에 따른 비용 절감에 힘입은 결과이다. 반면, 랑세스의 3분기 매출은 19억 5,3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이는 주로 원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판매 가격 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마티아스 자커트(Matthias Zachert) 랑세스 회장은 “그간 추진해왔던 조직 재편 프로그램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3분기까지 만족스러운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신흥국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최적화 등의 조직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고 밝혔다. 

랑세스는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4년부터 조직 개편 작업을 추진해왔으며, 그 일환으로 최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세계 최대 석유 및 에너지 생산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합성고무 합작사 설립을 발표한 바 있다. 

합성고무의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랑세스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고품질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와 중소 규모 시장에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도 발표했다. 수익성이 좋고 경기 변동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프리미엄 제품과 다양한 중소 규모의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강화하면서 더 높은 수익을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랑세스는 산업용 중간체 및 첨가제, 농화학, 안료를 비롯한 수처리, 보존제, 피혁 산업용 특수화학제품 및 고성능 플라스틱 등의 중소 규모 시장을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토대로 보고 있다. 지역 별로 보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북미 지역이 해당된다. 

또한, 랑세스는 사우디 아람코와의 합성고무 합작사 설립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최첨단 생산 네트워크 확대 및 가치사슬 통합화를 위해 2020년까지 4억 유로를 투자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어, 랑세스는 6,000만 유로를 투자해 독일 레버쿠젠 소재의 정밀화학사업부 생산설비 증설도 진행한다. 농화학 제품 생산을 위한 새로운 생산라인은 내년 중 증설이 시작되며, 2017년 말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자커트 회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랑세스의 향후 성과에 큰 역할을 할 것이며, 조직재편의 첫 번째 주요 투자처로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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