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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2-18 06: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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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10개국의 연합체인 아세안 공동체(ASEAN Community) 출범을 앞두고 동남아시아와 한국 간 교류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공동 교재 개발을 통한 문화 교류 프로그램이 한국에서 진행된다.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국제이해교육원(원장: 정우탁, 아태교육원)은 오는 18일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교사들을 초청하여 동남아시아 각국과 한국의 풍속화를 통해 각국의 문화를 알아가는 공동수업을 여의도중학교에서 한국 학생들과 함께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문화이해 수업을 진행하는 3개국 교사들은 아태교육원이 한국 교육부 후원으로 동남아교육장관기구(SEAMEO) 및 동남아고고학미술센터(SEAMEO-SPAFA)와 함께 개발한 보드게임 ‘아트 익스플로러-동남아시아와 한국(Art Explorer-Southeast Asia and Korea)’ 등 교재 활용 수업의 우수사례자로 한국에 오게 된 것. 이들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들을 이용해 문화 간 이해능력을 개발하는 수업을 자국에서 진행해온 현직 교사들로, 7개국 18개교 지원자 중 선발되었다.

또한 오는 19일에는 아태교육원에서 이들 싱가포르(Jurongville Secondary School), 인도네시아(SMA Kristen 1 PENABUR Jakarta), 태국(Udonpittayanukoon School) 교사들에 대한 시상식과 모범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이 교사들은 동남아교육장관기구와 아태교육원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자국 수업 사례들을 공유하고 교육 프로그램 발전을 위한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태국 수상자인 교사 수파폰 펑메타 씨는 이와 관련해 “아트 익스플로러를 활용하여 문화 감수성을 증진하는 수업을 실행한 것이 학생들이 세계시민이자 아세안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서로 다른 문화와 역사를 가진 이웃 나라들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도록 교육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태국 교육부가 아세안 공동체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교육을 하도록 지정된 그의 학교는 수업의 결과를 지역사회 내 ‘스피릿 오브 아세안 프로젝트(Spirit of ASEAN Project)’ 산하 28개 네트워크 학교와 공유할 계획이다. 

시범수업과 시상식, 사례발표 등 이틀에 걸친 이번 행사는 교육부 후원으로 아태교육원과 동남아시아교육장관기구가 진행해온 3개년의 협력사업 중 1, 2차년도에 개발된 자료를 활용한 모범사례를 발굴하는 3차년도 사업의 결과물. 시범수업에 사용될 교재는 2년차에 개발된 아트 익스플로러 게임* 외에 협력사업 첫 해에 아시아 7개국 풍속화를 주제로 개발된 영어교재 ‘동남아시아와 한국의 그림으로 문화 이해하기⌜Cultural Understanding through Paintings of Southeast Asia and Korea⌟’**이다. 이 책은 아태교육원이 동남아교육장관기구 사무국 및 동남아고고학미술센터와 함께 영어로 발간한 책으로, 중등교육과정에서 활용 가능한 교재이다. 

아태교육원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평화의 문화 확산을 위해 활동하는 유네스코 산하기구로서, 2005년부터 풍속화와 일상사물, 공동역사를 주제로 한 교재 개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계속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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