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Bombardier Commercial Aircraft)는 자사의 CS100 항공기가 캐나다 교통청의 형식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3,000시간 이상의 시험 비행시간, 수천 번에 걸친 테스트 결과 검증, 폭넓은 설계 및 성능 데이터 인증 등 포괄적 범위의 엄격한 테스트 프로그램을 거친 결과이다. 봄바디어는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CS100 항공기를 최초로 도입하는 스위스국제항공(SWISS)에2016년 2분기 중으로 항공기를 인도하고 운항을 개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 

프레드 크로머(Fred Cromer)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 사장은 “오늘은 봄바디어에게 역사적 순간이라 할 수 있다. 우리 임직원들은 수년에 걸친 노력과 협업 끝에 CS100 항공기가 캐나다 교통청으로부터 형식 인증을 취득하게 되어 대단히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개발, 테스트, 인증 단계에서 헌신을 아끼지 않은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C시리즈 항공기는 100~150석 시장에서 거의 30년 만에 개발된 신규 기종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성과이며, 이제는 항공기 운영사에게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주는 한편 독보적 경제성과 성능, 환경 신뢰성을 순조롭게 제공하고 있다. 싱글아일 항공기 시장에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교통청을 대리해 항공 설계 승인과 규정 준수 조사 결과 작성 업무를 맡은 설계 승인 담당자(DAD)와 엔지니어들은 지난 5년 간 교통청과 긴밀히 협력해 계획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C시리즈 항공기를 근본적으로 규정하는 수천 가지의 기술 도면과 문서를 검토하고, 항공기가 이 설계 정의에 대응해 제작되도록 했다. 봄바디어는 C시리즈 디자인이 교통청의 안전 규격을 철저히 준수한다는 사실을 입증했으며, 이를 통해 형식 인증을 획득하게 되었다. 

봄바디어 주식회사의 제품개발부문장이자 책임 엔지니어인 프랑수아 카사(Francois Caza) 설계승인팀장은 “고도로 숙련된 봄바디어 소속 비행 테스트, 지상 테스트, 엔지니어링 담당 직원들과 공급사는 동급 최고 수준인 CS100 항공기를 성공적으로 설계, 개발, 테스트 및 인증한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여러가지 신기술을 도입해 프로그램 런칭 당시 목표로 했던 것을 뛰어넘는 성능을 구현했다”면서 “이번에 중대한 시금석을 마련한 우리 직원들의 혁신, 헌신, 노력에 대해 찬사를 보내며 다음 번에도 이와 같은 근면함과 우수함을 보여주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봄바디어의 최대 모델인 CS300 항공기 역시 당초 계획대로 6개월 내 형식 인증 획득을 위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으며, CS100 항공기의 트레이닝 일람 승인을 위해 캐나다 교통청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다. 

봄바디어 커머셜 에어크래프트의 C시리즈 항공기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롭 듀어(Rob Dewar) 팀장은 “수년 동안 C시리즈 항공기 개발에 헌신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모든 이에게 경의를 표하며, 개발 프로그램에 도움을 준 모든 고객사, 파트너사, 공급사 및 2,300여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우리는 C시리즈 최초 도입사인 스위스 국제항공이 당초 계획대로 2016년 2분기 중으로 항공기를 인도받아 원활하게 운항을 개시할 수 있도록 개발 당시와 동일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또한 전세계 항공사와 도입에 관심이 있는 운영사를 상대로 이 우수한 항공기에 대한 시범 비행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