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병원이 임상연구를 위해 병원 4층에 연구 시설을 갖춘 별도의 연구병동을 개설했다. 연구병동은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별도의 병동이다. 병동 내 검체처리실을 갖추고 있고 임상시험센터와 임상약리학과 등 전문 인력이 관리한다.
건국대병원 성인경 연구부원장은 “연구병동 오픈으로 이제 1상 임상시험도 가능해졌다”며 “후기 임상시험 뿐만 아니라 초기 임상시험까지 새로운 의약품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졌다”고 의의를 밝혔다. 이어 성인경 연구부원장은 “1상 임상시험은 집중적인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한 만큼 별도의 공간과 시설, 전문 인력이 필수”라며 “연구병동 오픈으로 앞으로 더 다양한 연구를 보다 윤리적이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약품 개발은 후보물질을 찾고 시험관 내 연구와 동물실험이 진행되는 비임상시험을 거쳐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간다. 임상시험은 안전성과 *약동학/약력학 정보를 얻는 1상, 적정한 치료용량을 결정하고 효과를 탐색하는 2상, 대규모 환자 대상의 3상을 거치게 된다. 임상시험으로 효율성과 안전성이 검증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통해 판매를 할 수 있게 된다.
*약동학: 약물의 흡수, 분포, 생체 내 변화 및 배설을 연구하는 분야/약력학: 생체에 대한 약물의 생리학적 및 생화학적 작용과 그 작용기전을 연구하는 분야
건국대병원은 임상 연구를 위해 지난 2010년 임상시험센터를 개소하고 임상시험용의약품 관리와 연구용 검체관리, 임상시험 진행을 지원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임상시험 진행을 지원하고 자료를 정리하는 연구 코디네이터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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