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5-05-20 10:26:46
기사수정

한국소비자원과 국가기술표준원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전자담배 액상의 니코틴 실제 함량이 표시와 달라 오.남용의 우려가 있을 뿐만 아니라 연초담배와 동일한 흡연 습관을 유지하면 오히려 더 많은 니코틴을 흡인하게 되므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일부 전자담배 충전기가 안전기준에 부적합하여 리콜 조치가 진행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자담배 니코틴 액상 25개 제품을 대상으로 표시 대비 실제 니코틴 함량을 비교한 결과 10개제품(40%)이 표시와 ±10%이상 오차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품질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12mg/ml로 희석한 니코틴 원액 16개 제품과 니코틴 함량이 12mg/ml로 표시된 혼합형 니코틴 액상 2개 제품의 기체상 니코틴 함량을 측정한 결과 17개 제품(94.4%)이 중간농도(0.33mg/개비)의 연초담배와 비교하여 한 개비당 기체상 니코틴 함량이 1.1~2.6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연초담배와 동일한 흡연 습관을 유지할 경우 연초담배보다 더 많은 니코틴을 흡일할 우려가 있다. 


13개 제품(52%)의 기체상에서는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또는 아세트알데히드가 검출되었으나 연초담배와 비교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고 1개 제품에서는 연초담배 대비 1.5배 많은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되었다.


한편 니코틴을 1%이상 포함하는 니코틴액상을 화학물질관리법에따라 유독물질로 분류되어 허가받은 자에 한하여 판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한국소비자원이 니코틴 액상의 판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량으로도 치사량을 초과하는 니코틴 원액이 전자담배 판매점을 통해 판매되고 있고 해외직구로는 니코틴 원액까지 쉽게 구입할 수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eabiz.org/news/view.php?idx=62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중소기업보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