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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3-17 09: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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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창의성과 인성, 글로벌 시민의식과 종합 사고력을 갖춘 융복합인재 양성을 위해 2016학년도 새 학기 교양교육과정을 대폭 개편하고, 새롭게 바뀐 교양교육 수강을 위해 각 계열별 특성(인문사회계열, 이공계열, 자연계열, 사범계열, 예·체능 계열)에 맞춘 ‘교양교육 계열별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로드맵은 기초교양 이수 이후 학생의 진로에 따라 취업 트랙과 연구 트랙으로 나뉘어 제시되어 있다. 1학년 학생들이 주로 수강하는 기초교양은 취업 트랙, 연구 트랙에 관계없이 각 계열별 기초적인 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과목들로 구성되어 있다. 기초교양을 수강한 학생들은 제시된 로드맵을 활용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트랙을 선택해 관련 교양 과목을 이수하면 된다. 

취업 트랙의 경우 계열별 최근 취업 시장 동향을 파악하고, 취업 과정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과목들로 구성됐다. 예를 들어 인문학 계열 2학년 과정에는 인문적 소양을 바탕으로 취업·창업과 연계된 사회적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과목들이 배치되었다. 2학년 1학기 과정에 배치된 ‘리더십과 동양고전’은 동양고전을 바탕으로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고, 사회와 기업체가 요구하는 인재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또 2학년 2학기 과정에는 ‘융합 문화 콘텐츠로 세상열기’, ‘소비자 이슈와 사회 트렌드’ 과목을 배치해 학생들이 융·복합적 특성과 사회적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3학년 과정에는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과목들을 배치했다. 특히 3학년 1학기에 ‘대화의 기법’ 과목을 개설해 인문학적 견해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또 3학년 2학기에는 ‘창의적 글로벌 혁신 리더’ 과목을 개설해 리더십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과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했다. 

마지막 4학년 과정에는 취업·창업에 있어 차별화된 안목을 길러 줄 수 있는 과목과 현장 실무에 도움이 되는 과목들로 구성했다. 4학년 1학기의 경우, 합리적 사고와 행동을 가능케 하는 ‘논리와 사고’ 과목과 국가 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한일 문화 교류의 이해’ 과목을 배치했다. 4학년 2학기에는 보다 직접적으로 취업·창업에 도움이 되는 과목인 ‘면접과 프레젠테이션 언어’, ‘소통의 수사학’ 과목들을 배치해 자신의 입장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리더십을 기를 수 있는 과목들을 배치했다. 

연구 트랙은 대학원 진학으로 이어지는 연구 생활에 필요한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교과목들이 주로 배치됐다. 예를 들어 예술 연구 트랙의 2학년 1학기에는 미학을 통한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게 ‘예술과 미학’이라는 과목을 편성했다. 2학년 2학기에는 예술 취업 트랙과 동일하게 사고력 증진 과목들을 배치했지만, 3학년 1학기부터는 ‘인문사회 글쓰기’와 ‘서구문예사’ 과목을 편성하여 예술연구자로서의 소양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3학년 2학기에는 ‘문학예술의 심리학’과 ‘신화와 영화’ 과목을 두어 다양한 예술 관련 분야의 지식을 습득하도록 했다. 4학년에는 ‘영화와 공연 예술의 이해’, ‘대중음악으로 바라본 미국사회’ 등을 배치해 문화산업분야 연구에 필요한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각 계열별 로드맵의 추가적인 내용은 상허교양대학이 발간한 ‘2016 교양교육 가이드북’을 참조하면 된다. 가이드북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으로는 본교 홈페이지와 상허교양대학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으며, 오프라인의 경우 상허교양대학 행정실, 각 단과대학 행정실에서 수령 할 수 있다. 

민상기 상허교양대학장은 “이번에 제시된 로드맵은 교양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교양교육의 길잡이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로드맵을 따라 교양교과목을 체계적으로 이수하는 과정에서 창의역량, 종합적 사고력, 성실성, 소통역량, 주도성, 글로벌 시민의식 등 건국대 6대 핵심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올해 1학기부터 교양 교육을 전담하는 ‘상허교양대학’을 출범하고 교양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상허(常虛)는 건국대 설립자인 독립운동가 유석창(劉錫昶) 박사의 호로 ‘항상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민족을 위해 마음을 비운다‘는 ’상념건국(常念建國), 허심위족(虛心爲族)’의 첫 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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