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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4 10: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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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치료의 노쇼 비율이 다른 분야에 비해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 치료를 하는 웅선의원의 최근 5개월 진료 자료에 의하면 탈모치료 노쇼는 7%에 불과했다. 이는 노쇼가 많은 명절기간의 열차승차 예약부도율의 10분의1 수준에 불과하다. 

노쇼(No show)는 탑승 예약 후 마감시간까지 공항에 나타나지 않는 고객을 일컫는 말이다. 요즘에는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각 업계의 예약부도를 의미한다. 노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도 심각하다. 외식업계에서는 예약 후 오지 않는 손님으로 인해 준비한 음식을 버리고, 비행기나 기차는 다른 손님을 태우지 못하고 출발하는 사례가 잦다. 

가장 심각한 노쇼는 설과 추석 등의 기차표다. 대부분 허수 예약으로 70% 안팎이 노쇼라는 분석도 있다. 이로 인해 실수요자 10명 중 5명 이상이 원하는 날 예매를 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자체의 각종 문화행사나 교육 강좌의 노쇼 비율은 20~30%에 이른다. 

실제로 관공서에 청구한 정보자료도 찾아가지 않는 비율이 최근 3년간 10%가 넘었다. 예약부도가 심한 것은 대부분 업체에서 위약금 등의 제제가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에서 탈모치료에서 알림 없는 노쇼가 10% 미만인 것은 눈길을 끈다. 최근 5개월 동안 웅선의원에 탈모 진료를 예약한 사람은 851명이었다. 이중 병원에 오지 않은 사람은 10%인 85명이었다. 그러나 22명은 출장, 근무 등으로 날짜 변경을 하거나 불가피한 상황을 미리 통고한 경우다. 병원에 연락 없이 오지 않은 예약자는 63명으로 전체 예약인원의 7%에 불과했다. 

탈모치료의 노쇼가 극히 낮은 것은 꼭 필요한 실수요자들이 예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웅선의원 홍성재 박사는 “탈모치료에서는 선진 예약문화가 자리 잡힌 셈”이라며 “예약부도를 내는 사람은 금전문제, 시간문제, 치료 포기 등을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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