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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5-27 15: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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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토모중공업(Sumitomo Heavy Industries, Ltd.)(도쿄증권거래소: 6302)이 오늘 서울 삼성의료원이 2016년 5월 3일 개소식을 통해 양성자 치료(Proton Therapy)[1]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양성자 치료설비는 끊임없이 고강도의 양성자 빔을 발생하는 사이클로트론(cyclotron)[2]과 2기의 회전식 갠트리(원통형 철제 구조물)를 장착하고 있다. 이 설비는 나중에 회전식 갠트리를 갖춘 세 번째 치료실을 추가할 수 있도록 여분의 공간도 확보하고 있다. 또한 G1 치료실의 다목적용 노즐과 G2 치료실의 스캐닝 전용 노즐 같이 두 가지 유형의 방사 노즐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다목적용 노즐은 기존의 광역 빔 방사[3]와 최신형 펜슬 빔 스캐닝(“PBS”) 둘 다 제공하며 각각의 방사 모드는 치료대상 질병에 따라 임의로 선택 사용할 수 있다. 스캐닝 전용 노즐은 넓은 면적(최대 40 cm x 30 cm)을 대상으로 PBS를 제공한다. G1 치료실의 광역 빔 치료는 2015년 12월에 시작됐으며 G2 치료실의 PBS 치료는 2016년 3월에 시작됐다. 

PBS는 종양 형태의 암조직에 좁은 양성자 빔을 전달해 종양에 정확히 조사되게 하는 동시에 고선량 방사선을 집중시킴으로써 주변의 건강한 세포조직에 부작용을 최소화해준다. 광역 빔 조사와 비교해 PBS는 치료 전 준비도 간단하며 환자 전용 콜리메이터(collimators)와 컴펜세이터(compensators)에 들어가는 비용도 줄여준다. 라인 스캐닝(Line Scanning) 기술은 PBS 기술의 일부이자 스미토모중공업의 원천기술로서 스캐닝 속도의 변화에 따라 각 레이어에 안정적인 빔 전류의 양성자 빔을 지속적으로 조사해준다. 라인 스캐닝에 의한 조사 시간은 간헐적으로 양성자 빔을 조사하는 스팟 스캐닝(spot scanning)식 조사[4] 시간보다 짧다. 

세계 최초의 라인 스캐닝 환자 치료는 2015년 10월 일본 가시와에 있는 동부국립암센터병원(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East)에서 시작됐으며 2016년 3월 일본 마쓰모토에 있는 아이자와병원(Aizawa Hospital)이 그 뒤를 이었다. 삼성의료원의 경우 스미토모중공업 최초의 스캐닝 전용 노즐에 의한 치료는 소아과 CSI(뇌척수조사)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삼성의료원의 한양이 양성자 프로젝트 매니저 겸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양성자 치료의 임상학적 효과에 대한 보고가 있다”며 “양성자 치료는 최첨단 방사선 치료로서 정상 세포 독성을 최소화하고 치료율은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양성자 치료 설비가 전세계로 확산되고 그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면 양성자 치료를 위한 기술 연구개발 및 전문인력 양성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 교수는 “삼성의료원의 목표는 스미토모중공업과 협력해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에서 아시아의 선도적인 시설로 성장하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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