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6-08-17 09:32:07
기사수정

자금 부족으로 널리 알려지지 못했던 개인 및 소규모 개발자들이 개발한 인디앱이 가상 엔젤 투자자의 투자로 세상에 빛을 밝힐 기회를 얻게 되었다. 엔젤 투자자란 기술력은 있으나 창업을 위한 자금이 부족한 초기 단계의 벤처 기업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를 뜻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창조경제타운운영센터(센터장 홍정수)가 주관한 ‘창조경제타운 인디앱 모의투자 대회 시상식’이 17일 15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서울 분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은 7월 8일부터 7월 31일까지 진행된 ‘창조경제타운 인디앱 모의투자 대회’를 통해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앱(10개)과 우수 엔젤 투자자(6명)의 수상을 축하하고 인터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인기로 투자자와 투자금이 많이 모여서 상위권 앱들에 대한 투자 배당금이 너무 높아지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여 불가피하게 대회를 1차, 2차로 나누기도 하였다. 

창조경제타운 인디앱 모의투자 대회는 개인 및 소규모 개발자들이 개발한 유용한 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마케팅비를 지원해 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1, 2차 대회 동안 133개 앱을 대상으로 총 8,755명이 엔젤 투자자로 참여하여 가상화폐 총 578억원의 투자 금액이 모집되는 등 성황리에 대회가 이루어졌다. 

시상식에서는 1차, 2차를 통해 시장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앱 10개와 활발한 투자를 통해 모의투자 대회를 빛내준 가상 엔젤투자자 3명에게 상장 및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앱은 ‘아임슈타인(백승아 외 3명)’과 ‘A-KIYA(가인커뮤니티)’로 창조경제타운 인증서와 각 700만원 규모의 마케팅 지원을 받게 된다. 

1차에서 1위를 한 ‘아임슈타인’은 잠금 화면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기능이 담긴 앱으로 현대인들의 스마트폰 중독을 역발상으로 이용하여 만든 앱이다. 

2차에서 1위를 한 ‘A-KIYA’는 건축 자재 및 가구 리빙을 전문으로 하는 오픈 마켓으로 셀프 인테리어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앱이다. 

차순위로 투자금을 많이 받은 앱은 국내 대형 마트 가격 비교 서비스 ‘마트모어(김성은)’와 스마트폰 상단바 영역을 활용한 광고 플랫폼 ‘캐시바(빅브라더)’로 각각 창조경제타운 인증서와 500만원 규모의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이외에 지역축제 통합 플랫폼 ‘헤이페스티벌(강현수 외 5명)’, 근처에 있는 새로운 이성을 만날 수 있는 ‘t time(Il Inc.)’, 남성을 위한 화장품 추천 앱 ‘코스맨틱(박윤성 외 8명)’이 1차 대회에서 각각 3~5위를 하였으며, 2차에서는, 지역별 위치를 기반으로 시공자와 매칭시켜주는 ‘A-KIIN(가인커뮤니티)’,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펫트립(엄지)’, 이용자와 광고주를 연결하는 신개념 리워드 앱 ‘날바요((주)이날앤)’가 3~5위를 차지하였다. 

1, 2차에서 3위를 한 앱은 창조경제타운 인증서와 각 300만원 규모의 마케팅 지원, 4·5위 역시 창조경제타운 인증서와 각 200만원의 규모의 마케팅 지원을 받는다.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내용으로 구글 플랫폼 활용 광고, 유투브(YouTube) 광고를 위한 디자인 및 동영상 제작,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 및 SNS 상의 홍보, 마케팅 컨설팅 등 수상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마케팅이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앱 개발자들은 “앱을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마케팅비가 부족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앱도 알리고 마케팅비도 지원을 받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며 “자금이 부족한 인디앱을 지원해 주기 위한 이런 행사가 보다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조경제타운은 앱뿐만 아니라 숨겨져 있는 특허가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도록 ‘창조경제타운 우수특허 공모전’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전은 9월 9일까지 후보 특허를 접수받으며, 1차 심사를 통과한 특허는 향후 창조경제타운 공개 멘토링을 통해 이번 모의투자와 같은 방식으로 지원받을 특허를 선정할 예정이다. 

홍정수 센터장은 “현재 진행 중인 창조경제타운의 개편 작업이 3분기에 마무리되면 인디앱이나 특허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 결과물이 모여 자연스럽게 홍보 및 의견 교환이 이루어지는 플랫폼 서비스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eabiz.org/news/view.php?idx=8665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중소기업보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