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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료전지용 탄소 촉매 기술에 관련학계 주목 - 울산과기대 백종범 교수 연구팀, 세계 정상급 과학 저널 통해 총론 발표
  • 기사등록 2015-06-06 11:2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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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기대(UNIST)백종범 교수 연구팀이 연료전지에 필수적인 촉매 제조에 사용되는 값비싼 백금을 대체할 수 있는 뛰어난 안정성과 성능을 지닌 '탄소기반촉매'개발에 대한 총설 논물을 세계 정상급 과학저널인 '케미컬 리뷰지 온라인판'에 발표했다. 


케미컬 리뷰지는 논문인용지수가 네이처,사이언스,셀보다도 높은 세계적인 영향력을 지닌 저널로 총설 논문이란 해당분야에서 연구팀의 그간 성과,연구동향 및 전망을 집대성한 내용을 담은 것으로 많은 연구자들에게 인용된다.

특히 연구팀의 논문은 케미컬 리뷰가 자체 집계한 '지난 1개월간 가장 많이 읽힌 논문'톱5에 들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연료전지란 촉매를 이용하여 연료(수소 등)와 산소를 반응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로 에너지 변환 효율이 높고 부산물로 물만 발생되기 때문에 친환경에너지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정부도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6대 핵심기술'분야 중 하나로 연료전지 분야를 중점 육성하고 있으며 지난 6월3일 착공한 진천 친환경에너지타운에도 연료전지 기술이 사용될 예정이다.


연료전지 상용화의 가장 큰 어려움은 현재 촉매 재료로 사용되고 있는 백금 촉매의 비싼가격(kg당 1억원 이상)과 낮은 안전성 때문으로 백금을 다른 재료로 대체하거나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다양한 연구가 활발하다.


연구팀은 탄소로 이루어진 물질이 안정성 면에서 뛰어나다는 점을 이용, 그래핀에 비금속 원소를 첨가하는 방법으로 촉매 특성을 향상시키는 연구에 주력하여 왔으며 총론을 통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연구방향 등을 제시하였다.


연구팀은 유독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그래핀 기반의 촉매를 값싸게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자체 개발한 볼밀링법에 기반하여 연구를 수행해 왔고 이에 대해 총설에 자세히 소개하였다.


이 기술은 그래핀의 고유한 형태와 성질을 손상시키지 않고도 비금속 원소를 첨가할 수 있어 촉매로서 필요한 성능을 부여할 수 있다.


실제로 이 방법으로 개발한 촉매가 안정성은 백금에 월등히 앞서고 전력생산에 있어서도 백금을 능가하거나 대등한 성능을 보여 백금대체가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연구팀은 현재 0.1볼트 수준인 탄소기반 촉매의 개시전압을 백금과 같은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것 등을 향후 연구의 주요 과제로 제시하였다.


백종범 교수는 "기존 백금 촉매의 제조비용이 1kg당 1억원 이상인 반면 탄소 촉매의 경우 그 1%도 안되는 1kg당 1백만원 이하에 공급이 가능하면서도 뛰어난 안정성과 성능을 보인다"며"연료전지용 탄소촉매에 관한 이슈를 정리하고 방향을 제시한 본 총론을 통해 많은 연구자들의 연구활동에 도움이 되고 연료전지 상용화가 앞당겨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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