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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07 18:5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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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가 전국 최고 수준의 집적도를 보이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친환경적 이용과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추진하는 등 친환경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에 부합하고 미래의 에너지산업을 견인할 ‘2020 충남도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총 사업비 1조4957억 원을 투입해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계획에서 지속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통해 오는 2020년 연간 228만 7000TOE(석유환산톤) 규모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에너지 이용 합리화를 통해 소비 에너지 중 73만 2000TOE를 줄일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합산한 301만 9000TOE는 석탄화력발전소 3.3기(500㎿급)에서 연간 생산하는 전력 1400만㎿h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112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 실행 계획으로는 오는 202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에너지이용 합리화, 도민과 함께하는 희망에너지 실현, 미래대응 에너지신산업 육성 등 5대 분야 14개 정책과제 30개 단위사업이 추진된다. 

특히 도는 단위사업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 사업,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사업, 에너지다소비업체 에너지 이용합리화 추진 등을 10대 핵심 사업으로 선정해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친환경 에너지산업 벨트 조성 사업은 석탄화력발전소 기반시설을 활용해 화력발전 소재부품, 연관산업 육성 및 고효율·친환경 청정발전 신기술을 개발을 위한 화력발전연구센터 설립 등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사업은 2020년까지 543억 원을 들여 석탄화력발전소의 온배수를 활용한 시설원예(작물) 재배단지, 수산종묘 배양장, 에코팜 등 5곳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외에도 도내 하수처리장, 가축분뇨처리장 등 기피시설에 태양광, 바이오가스 등 부생원료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자립타운 조성사업과 수소를 중심으로 하는 신에너지 산업 육성 등도 함께 추진된다. 

재원은 ‘충남도 특정자원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제정해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를 기반으로 확보할 계획이며, 에너지 정책 등 관련 계획을 자문·심의·조정하기 위한 ‘충남도 에너지위원회’도 구성된다.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는 2015년부터는 발전량 1㎾h당 0.15원에서 0.3원으로 인상됐으며 2016년 세수 추계는 448억 원으로, 도는 이 중 발전소 소재 시·군에 교부되는 291억 원을 제외한 157억 원을 특별회계에 편성해 운용할 계획이다. 

신동헌 도 에너지산업과장은 “현재 도내 석탄화력발전소는 총 26기로 2020년까지 35기로 증가될 예정으로 유연탄 소비량 증가로 인한 황산화물 등 환경오염물질의 배출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며 “이번 지역에너지 종합계획의 추진을 통해 환경오염 물질 감축은 물론, 수소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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