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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06-15 11: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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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 리즈 채트윈)의 천식 및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 치료제인 ‘심비코트 라피헬러’(Symbicort Rapihaler: 부데소니드 + 포르모테롤)가 5월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 승인을 받았다. 

이번에 승인받은 ‘심비코트 라피헬러’는 80/2.25μg, 160/4.5μg 의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80/2.25μg 용량의 제품은 천식 증상완화요법을 포함한 유지요법 및 유지요법에, 160/4.5μg 용량 제품은 천식 유지요법 및 COPD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심비코트 라피헬러’는 천식 및 COPD 치료를 위한 ICS/LABA (흡입 스테로이드 및 지속성 베타항진제) 복합 흡입제다. 흡입 스테로이드인 부데소니드 및 기관지 확장제인 포르모테롤을, 효율적 약물 전달 시스템을 갖춘 흡입기인 라피헬러를 통해 흡입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특히 부데소니드 성분은 다수의 글로벌 임상을 통해 COPD 치료 시 폐렴을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연구결과도 갖고 있다. 

라피헬러는 정량 분무식 흡입기(pMDI, pressurised metered dose inhaler)로 한번 누를 때마다 일회 용량이 자동으로 분무되므로 언제나 정량 흡입이 가능하고 흡입력이 약한 환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잔여 용량을 쉽게 확인시켜주는 용량 측정기가 부착돼 있어 환자가 약물을 얼마나 흡입했는지 바로 눈으로 보면서 확인이 가능하다. 측정기 바탕 색상 변화를 통해 흡입기 교체 시기를 알려 주는 것도 특징이다. 용량 측정기의 화살표가 노란색을 가리키면 교체 준비를 하고, 빨간색을 가리킬 때 교체하면 된다. 더불어, 부착형 마우스피스 보호캡을 달아 분실 우려를 줄이고 휴대 편의성을 높였으며, 보호캡이 닫혀 있을 때는 분사가 되지 않아 약물이 새지 않는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국내에 출시한 심비코트 디바이스는 건조분말 흡입기(Dry Powder Inhaler, DPI)인 ‘터부헬러(turbuhaler)’ 이며, 이번에 새로운 디바이스인 라피헬러를 추가해 호흡기 환자들에게 더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호흡기사업부 안희경 상무는 “심비코트 터부헬러는 미세입자 비율이 높고 폐 전달율이 우수해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에 더해 pMDI의 장점을 지닌 라피헬러 디바이스를 함께 제공하여 천식 및 COPD 환자가 본인에게 더 맞는 디바이스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치료 순응도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비코트 라피헬러는 “단일 디바이스로 유지치료와 증상완화가 모두 가능한 SMART(Symbicort Maintenance and Reliever Therapy) 용법(80/2.25μg)과 COPD 치료(160/4.5μg) 에 각각 허가된1 pMDI 흡입제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조상헌 교수는 “천식·COPD 흡입제는 약효가 빠르고 부작용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환자들이 흡입제 사용에 익숙치 않은 경우가 많아 처방률이 선진국 대비 낮은 편인데, 디바이스 선택 폭을 넓히면 흡입제 처방 및 사용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심비코트 라피헬러는 기존 pMDI디바이스와 달리 상단의 용량 표시창을 통해 시각적으로 잔여 용량 확인이 쉽게 가능하고 약물 흡입 시 환자가 잘 느낄 수 있어, 환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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